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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omorrow

오산 주유소 자동세차하다 욕먹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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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자동세차하다 욕먹었어요.
무서워서 어디 세차 하것어요?

 


출근길에 자주 들리는 주유소가 있습니다.
오산대역지나 오산천 건너기 전 할리스와 붙어 있는 현대 오일뱅크 셀프주유소예요.
주유하면서 가끔 세차도 하는 곳이구요.
이 주유소는 자동세차하고 나오면 실내도 한번 청소를 해주기 때문에 애용을 했었지요.

 


다른 자동세차장과 비교해보자면 당연히 세차비는 1000~2000원 정도 비싼편이긴 해요.
그래도 실내도 한번 청소해주니까 괜찮은거 같아서 한달에 한두번 정도는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출근길에 들려서 주유하고 세차를 하러 들어갔었더랬죠.
그런데 자동세차기 앞에 직원 표정이 영 좋지 않습니다.
장마 끝나서 많은 차량이 세차하러 오니 피곤하겠거니...생각했죠....
표정이 안 좋았지 저한테 뭐라한건 아니니까요....

7000원 요금 계산하고 자동세차기 들어가기전 잠깐 대기하고 있는 사이에 고압으로 애벌세차 한번 해주는데....
제차의 와이퍼가 돌아가는것 아니겠습니까??
장마철엔 비가 오락가락 하다보니...와이퍼를 자동으로 돌려 놓은 것이였습니다.
우적감지해서 와이퍼가 자동으로 왔다갔다 하는거 있잖아요.....
네...그 기능이 켜져 있던거예요..
직원이 세차건으로 물을 뿌리니 반응을 한것이죠.

그런데.....ㅎㅎㅎㅎㅎ
저 직원 저한테 와이퍼 끄라고 삿대질을 하네요. 
그리고나서도 화가 안풀렸는지.....
블랙박스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입모양이 욕을 하는 것 같습니다.
'바이든'인지 '날리면'인지 정확히 듣진 못했어요....허나 상황과 행동으로 봐서는 좋은 말 나온거 같진 않습니다.
와이퍼를 실수로 안끈게 그리 큰 잘못일까.....
아니면 고객님차를 너무 사랑하는 마음에 자동세차중 와이퍼가 고장날까봐 짜증섞인 행동으로 저를 혼낼걸까???

 

 

영상엔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해서 그렇지........표정을보면......한대 칠 기세(?) ㅎㅎㅎ

그리고 SUV는 자동세차시 차량이 세차기에 들어가기 전에 차량 뒷쪽을 걸레로 한번씩 닦아줍니다. 
자동세차기가 그 부분을 잘 닦아내지 못하거든요.
기분이 나뻐지신 직원분께서는 당연히 이러한 행위도 안했구요.

소비자가 갑질하는것도 문제지만, 서비스 공급자가 이런 행동을 하는것도 옳지는 않아보이네요.
소비자를 왕처럼 대우 해달라는게 아닙니다.
최소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정도의 서비스마인드는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더 이상 저는 이 주유소는 이용하진 않겠지만, 
다른 분들도 행동 조심(?)하셔서 아침부터 이런 일 당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돈내고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대우는 못 받아도 욕은 먹지 말아야 하잖아요???
출근길에 이런일 당하니 영~~~ 기분이 좋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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