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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omorrow

접촉사고에 병원과 범퍼교환은 너무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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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 터널 진입전 사고가 났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접촉사고.....



애기 장난감 확인한다고 잠깐 눈을 떼는 사이....브레이크에서 제발도 살짝 떨어졌고......콩~


블랙박스에서 확인해보니..속도는 0~1Km/h....



내리자마자 '죄송합니다~'를 외치고 '괜찮으시냐고~' 물어봐도..눈도 안마주치고 목을 잡는 센스.

젊으신분이 목이 굉장히 약하신것 같습니다. 

제가 잘못했으니 이해는 합니다.



다음날 오전에 보험사에서 전화 오네요.

보험사: 피해자께서 대인요청을 하셨어요~

본인: 네 접수해주세요..ㅜㅜ


오후에 전화가 옵니다.

보험사: 피해자가 범퍼 교환한다고 합니다~ 렌트는 안해서 교통비로 렌트비의 30%가 현금 지급됩니다~ (수리비, 렌트비 해서 41만원 나갔다네요.)

본인: 하....네 그렇게 해주세요.


제대로 걸렸습니다. 제 차는 번호판 볼트에 아주 미세한 스크래치가 났어요. 자차보험으로 볼트 교체를 할까......아..억울.....

앞차 범퍼에 있는 가로의 줄은 제가 그런게 아니고 원래 있던것입니다. 피해자차량의 범퍼에 정말 약간의 스크래치가 발생하였습니다. 



보험료가 괜히 오르는게 아니더라구요. 이런 경미한 사고에도 범퍼교체에 대인접수까지 하는데 자동차 보험료가 안오르는게 오히려 이상한거 아니겠습니까?

어차피 보험사는 손해 안봐요. 가해자의 보험료에서 3년동안 할증을 하니까요. 그리고 저는 이미 보험료를 60만원씩 매년 내고 있으니까요.

대인할증은 접수되면 무조건 10% 이상 할증입니다. 치료비가 올라가면 더 높게 올라가고요.

일단 대인할증은 경미사고이기에 14등급...가장 낮은 등급이라고 합니다. ㅎ

대물할증은 200만원 이상 수리비가 나오거나, 건수로 할증이 된다고 하는데.....한건만 있어도 수리비가 많이 나오면 할증이 된다고 합니다.

기준은 보험사 맘대로?????? 



소비자만 호구로 되는 이런건 고쳐져야 하는데.......많은 사람의 이익관계가 걸려있다보니 쉬운건 아닌거 같습니다.

그나마 작년 7월 이후 보험가입자는 경미한 사고(범퍼가 찢어지거나 크게 파손되지 않았을 경우)는 교환은 안된다고 법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저는 이것도 해당이 안되서 피해자가 범퍼 교체해달라고하면 그냥 해줘야 된다고 합니다. ㅎㅎㅎ


마디모란 프로그램이 있다고는 하는데 관할서까지 가서 접수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저는 포기햇어요. 보험사 직원 말로는 이 정도사고는 마디모 신청해서 이길확률 반반이라고 합니다.반반확율로 회사 하루 쉬고 가야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되서 아직 신청을 안했습니다만 피해자가 입원까지 한다고 하면 마디모 신청해서 대인접수 취소해볼까 합니다. 입원까지 한다고하면 보험사기 수준이니까요.


그런데 보험사가 같아도 실적때문에 경쟁을 하네요. 저나 피해차나 삼성화재인데, 우면산 넘어가는 쪽이 서초와 과천 경계부분이라서 같은 보험사지만 다른 지점에서 관리를 한다는??? 여튼 복잡하네요...쩝.......


운전할땐 정신집중을 합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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