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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omorrow

라식 수술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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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일 예전부터 생각해오던 라식을 받았다. 병원 3군데 정도 돌아 다녔는데 가격은 뭐 거의 비슷했고, 검진결과도 비슷했다...(일반적으로 각막두께가 500~550 정도인데 난 590이란 수치가 나오므로......각막이 두꺼우니 수술을 2번해도 된다고..ㅡㅡ;)

뭐 라식 라섹..종류가 여러개 있는데 그건 의사가 판단해도 되기도 하고 자신이 선호 하는 걸로도 해도 되는거 같다. 수술 후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라식을 하면 축구나 농구 같은 공이 눈에 맞아서 큰 충격을 줄수 있는 운동은 못한다고 한다. 네이버에서 찾아보니 엠라식이란게 있는데 그건 라식처럼 충격에 약하지 않아서 좋단다. (난 각막이 두꺼우니 나중에 한번 더(?))....

내가 수술 한곳은 강남역 근처에 있는 하늘안과라는 곳이다. 여기는 정말 강남역 근처이지 강남역이 아니다. 강남역에서 뱅뱅사거리 방향 우성아파트 사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걸어가면 쫌 걸린다. 그리고 약 3군데 정도 병원을 돌아 다니면서 느낀 점은 모든 병원이 병원같지 않다는 거다. 원래 병원엔 원장이 한명으로 알고 있는데 라식 수술을 하는 병원들이 다 대형화, 상업화 되면서 커진 탓인지 원장이 적어도 3명 정도는 되는 것 같다. 뭐 대표 원장은 있겠지만 서도....
사실 난 날 수술해준 의사선생님 얼굴도 모른다. 상담했던 의사, 검진했던 의사, 수술했던 의사가 각각 다른것 같았다. 그 빌딩 4층이 다 안과인데 선생님이 왔다갔다하면서 혼자는 안하겠지.. 
그리고 갈때마다 검진하는 선생님도 바뀐다. 이상한 기계로 내눈을 보면서 하는 말은 "수술 잘 됐네요. 약 잘 넣어주세요." 이게 전부다. 정말 간단하다.



수술은 정말 간단하다..그 빌딩 6층으로 올라가 조금 대기하니....수술하기 전에 소독한다면서 목욕가운 같은거 하나 걸쳐주고 머리에 뭐 씌여줬다. 눈주변에 소독약 마르고 눈감고 있으라고 해서 난 눈감고 있다가 잠들어 버렸다.ㅜㅜ. 

이름 호명한 후 아리따운(?) 간호사가 손을 잡고 수술실로 들어 갔다. 
잠깐 또 않아 있다가 이전 환자가 수술 끝나자 마자 바로 수술 침대에 눕는다.무슨 로보트 찍어내는 기계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리고 수술 시작...뭐 타는 냄새도 나고...찡~~찡~~그러면서 기계가 막 돌아가고 의사는 나에게 초록색 불빛만 보라는데......그게 어느순간 안보인다....그리고 통증이 있다. 눈을 꽉~ 누르는데 눈알 튕겨 나올꺼 같다..ㅜㅜ...그때부터 의사가 나에게 눈 감지 말라고 잔소리를 하는데.....와....미치것네...난 아무것도 안보이는데..여튼 잘 끝난단다...뭐 진짜 후딱 끝났다. 쫌 대기하다가 다시 의사선생님 보고 집에 가면 된다.

이곳이 수술을하기 전에 대기 하는 곳이다...유리창 안쪽에서 가운을 입고 대기 하다가 수술실 안으로 들어간다...수술은 은 어둡다.


아..그리고 여기는 신기하게도 안약을 판다. 수술전에 약 5개(레보클, 히아루론,후메론)를 주는데 3만원이란다.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지만...의약분업 이후에 병원에서 약은 병원에서 못 팔게 되어 있지 않나???? 병원에서 사라고 하니 살수 밖에....

나중에 알고 보니 히아루론은 인공누액(인공눈물)이라고 한다. 뭐..괜찮은거 같음....

안약 종류가 왜케 많어...ㅜㅜ


그리고 또 하나!! 내가 간호사인지? 상담사인지? 수술 후에 걸어갈수 있어요? 물어보니 "네!!하나도 안 아파요~" 라고 대답해서 우리 어머니에게 전화에서 "데릴러 오지 마세요" 하고 당당하게 수술을 받았는데......아..글쎄......
아. 프. 다.

바람도 불고 눈은 아프고 강남역까지 걸어가는데 눈은 아프고 안떠지지 눈물은 나오지...사람들은 남자놈이 질질 짠다고(응?) 쳐다보는거 같지....전철 안에서도 질질 짜고 있고...눈은 빨개져있고.....아주 힘들었다.

수술 받고 푹 자고 일어나니 오옷!!! 꽤 잘보이네? 책 같은것을 읽을 정도는 아니지만 가까운 거리도 잘 보이고, 아무렇지도 않다. 충혈도 없고 고통도 없었다. 아..이래서 사람들이 라식을 선호 하는구나......ㅎㅎㅎ

다음날 이제 책도 보인다. 뭐 거의 안경을 쓴거처럼 잘보인다...그래도 아직 수술하고 이틀지났으니까 꾸준한 보호는 필요하니 병원에서 일러준데로 약고 꾸준히 넣고 있다...

아...중요한거 가격......나도 인터넷 뒤져보고 갔지만 정확한 가격은 어디에도 안써넣더라. 가서 상담받고 해야 가격을 알려주긴 하는데 요즘은 라식, 라섹 약 150만원 정도면 충분히 가능한것 같다. 그리고 내가 한곳은 아는 사람 통해서 쫌 더 싸게 했다. 검진표에 보면 수술 받은 사람이 소개해서 간 사람은 동일 가격에 맞춰준다고 하는데.....그 가격이 궁금하시면 나에게 메일을 보내시던가 밑에 댓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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