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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이야기

우리집을 소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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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구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이 집이 너무 좋아서가 아니라....선택권이 그리 많지 안았기에....이 곳이 처음으로 방문 한곳이였고, 이후 한 대여섯군데 돌아 다녔지만 이거보다 괜찮은데는 없었다.
그리고 진짜 순수 나무로 만들어진 집도 보았다. 순수 나무다.....불나면 하나도 안남고 홀라당 타는 그런 집...
이 집도 베스트는 아니지만 그런데로 살만한 집이라 선택을 했다.  Calapan 시장이 이웃이니깐...그리고 NEDA 사무실에서도 걸어서 10분 거리.....

현재 보이는 창문이 우리집 창문의 80%인데 내 방은 에어컨때문에 그 창문마져 열지 못한다..ㅜㅜ


그런데 몇 일 있다보니.....장점이 될수도 단점이 될수도 있는 점을 발견했다. 창문이 없어서 1층 이지만 동굴 또는 반지하 같은 느낌이 난다는 거다. 집에서 말하면 웅웅 울린다...ㅡㅡ; 허나 더운 이 나라에선 오후 쯤 되면 집이 후끈 달아올라 에어컨 안틀고 못 있을지경인데 우리집은 동굴 같은 특성상 오후에도 시원하다는 장점(?)이 있다.......

집이 길쭉 하다.그런데....창문이 없다...ㅜㅜ

 
 집은 길쭉한 형태여서 참으로 공간활용이 에매하다....보이는가 한가운데 덩그라니 있는 저 소파..어쩔.....ㅜㅜ

방이 쫌 지저분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청소한거임.

 
방 2개, 화장실 하나인 구조이다. 뒤쪽 베란다 사진에서 왼쪽 하단에 살짝 보이는 세탁기와 소파는 물 건너 온 것들이다. 여긴 왠간하건 구할수 있지만 비싸다...오히려 물건너 오는게 쌀수도 있다. 그리고 원래 여기는 아무것도 없었다. 진짜 아무것도 없었다. 방충망도 내돈, 변기뚜껑도 내돈, 샤워기도 내돈,전부다 내돈~~~~~...ㅠㅠ

내가 이집 처음 들어올때.....오직 깜찍(?)한 바퀴벌레 5 마리만이 나를 맞아주었다. 이렇게 집을 채우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는 걸 또 한번 느꼇다....웬만하면 풀퍼니쳐로 들어가는게 속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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