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다와 마법의 숲 (원제 "Brave")

픽사와 디즈니의 합작품!

한국에서는 9월 27일에 개봉하는 " 메리다와 마법의 숲"

원제는 "Brave"입니다.

필리핀에서는 8월에 개봉 했습니다.

예고편에서 신나는 액션신이 가득해서 액션에니메이션일거라 생각을 하고 봤는데 전형적인 "가족 영화"였습니다.

포스터도 보면 메리다가 활을 쥐고 있는 모습이 저 활로 괴물과 싸우고 그럴꺼 같지 않습니까???

저는 속아서 봤습니다...ㅜㅜ

활을 쥐고 있는 모습이 뭔가 화려한 액션이 나올것 같지 않나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말씀드리자면 이 영화는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영화입니다.

성인이 보러 간다면 크게 아쉬운 영화이고, 아빠와 엄마가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본다면 적절한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의 더빙 된 영화에서 배우 강소라가 메리다의 목소리 연기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다른 역은 어떤 배우가 나오는지 잘 모르겠네요.

이 영화는 비현실적인 영화가 아니고 우리네 가정에서 쉽게 볼수 있는 갈등을 볼수 있거든요. 정약결혼 같은것은 지금은 보기 힘들지만 엄마와 딸의 갈등구조, 아빠와 딸의 역활, 메리다와 동생들의 역활등등.. 그런 것들이 우리의 가정사와 비슷하다는 말입니다.

아버지와 자식들의 대화.....못마땅한 어머니 표정. ㅎㅎㅎ 

어머니와 딸의 갈등....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일들이죠....

픽사에서 만들어서 무엇인가 튀는 스토리와 신선함을 기대하고 보기엔 아쉽지만 가족영화라는 틀에서 본다면 아이들과 충분히 즐길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영화관에서 가족 앞에 앉았는데 꼬마는 계속해서 엄마한테 묻고, 엄마는 대답해주고...아빠는 자면서 의자 차고...그래서 심하게 콤플레인을 했죠....이 상황을 종합해서 보자면......꼬마는 재밌어 하는거 같고, 엄마도 설명해줘야 하니깐 계속해서 집중해서 보고...아빠는 아..이런걸 두시간 동안이나......하면서 자는 그런 상황....

제가 영화를 볼때의 상황이 이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 딱 맞게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