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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Guus Hiddink) 감독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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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Guus Hiddink) 감독 복귀?


저는 거스 히딩크를 좋아합니다. 

사실 거스 히딩크 감독을 싫어하는 사람 찾는게 더 힘들 정도일껍니다.



그런 히딩크가 한국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히딩크 ‘측’입니다.

히딩크가 직접 이야기 한 사실은 확실치 않고 측근의 이야기가 커지고 커져서 여기까지 온것같습니다.



그런데 히딩크가 감독직을 복귀하는게 지금 이 순간 맞는 이야기 일까요?

히딩크’측’에서 이야기 한게 사실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런 논란이 정말 의미가 있는 걸까요?


몇가지 포인트를 집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신태용 감독을 국대 감독으로 선임하기 전에 논의 됐어야 한다.

대한민국 대표팀을 ‘독이 든 성배’라고 합니다. 최고의 자리이기도 하지만……그 끝이 좋았던 사람 얼마나 있을까요? 히딩크가 거의 유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월드컵 본선이 불명확한 상황에 슈틀리케 경질되고 거론 되는 몇몇의 인물들……내가 하겠다고 나선 사람이 없을 정도 입니다.

그만큼 부담되는 상황이였고, 자리였습니다.

그런데 축구협회는 신태용감독을 고심끝에 선임하였습니다. 계약기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 입니다.

축구협회 전문가들이 분석하고 또 분석했겠지요. 결론은 신태용 감독이였구요.

그럼 2018년 본선 계약까지 가는것입니다. 계약기간이 명시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약파기하고 히딩크를 선임한다?

2018년 월드컵 이후는 누가 대표팀 감독 자리에 앉을려고 할까요?

언제든지 계약파기하는 대한민국 축구협회와 누가 협상 하려고 할까요?

협상을 한다해도 일단 축구협회는 약점잡히고 들어가야 합니다. 거래에 있어서 상대가 나의 약점 잡고 있다는건 항상 끌려다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둘째, 히딩크가 명장이긴 하지만 성공을 100% 장담하긴 힘들다.

2002년의 성공이 2018년의 성공을 장담할수 없습니다. 물론 신태용 감독보다 나은 결과를 가지고 올수도 있지만 그건 우리의 바램이지 꼭 그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히딩크를 선임하고 안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온다면 그 책임을 누가 감당을 할것인지요?

국민이 원하면 책임을 안 물을껀가요? 계약파기해서 금전적 손해, 신뢰 손상된 책임은 누군가 져야 하는데 그걸 누가 질것인지도 확실치 않지요?

성공률 100%가 아닌 이상 그 누구도 책임지지 못할 문제 입니다.


셋째, 시스템의 부재….

한국의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시스템을 만들면 갈아 엎고….만들면 갈아 엎고…..

시스템을 한번 만들어 놓으면 사람이 바뀐다한들 업무는 시스템 안에서 돌아가기에 큰 무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시스템을 만들어 놓으면 갈아엎고…또 갈아엎고….계속해서 리셋이 되요..

한국 축구든 다른 스포츠든 선수발굴이나 육성 시스템을 만들어 놓으면 선수만 반짝하고 없어지는 일을 충분히 줄일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전혀 안되요.

그냥 사람하나 잘 뽑아서 그때 쓰고 끝. 또 반짝하고 끝. 도대체 이게 뭐하는건지…….

감독선임이나 축구대표팀 선발을 시스템적으로 만들어 놓으면 선발과정에서의 잡음이 훨씬 줄어들텐데 이런 시스템이 없으니 선발때마다 논란 생기고…..그러나가 반짝 스타 한번 나오면 유야무야…

매년 되풀이 되지만 전혀 고쳐지지 않는……답답한 시스템이예요.

히딩크가 오면 이런 시스템의 부재를 또 덮어버리게 됩니다.


위와 같은 이유가 히딩크 감독이 지금 오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신태용 감독 체재로 가야하고 2018년 본선 이후 히딩크감독의 재선임을 논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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