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메일의 중요성 및 정말 초등학생도 알아 들을수 있는 이메일의 기본 예절을 써보려 합니다.
요즘 이메일은 업무에 기본입니다.
영어로 된 이메일이던지 한글로 된 이메일이던지 사적으로 대화하는 내용이 아니라면 아래와 같은 순서로 이메일을 쓰게 됩니다.
1. "안녕하세요" 라던지 시작하는 인사를 하고
2. 처음 보낸다면 자기소개를 간략히 한다음.(답장이라도 처음 한다면 간략하게....자기소개를...)
3. 관련 내용이 들어가며..
4. "수고하십시요" 또는 " 좋은 하루보내세요" 같은 끝맺음 인사를 하고
5. 보낸이의 이름을 기입하는 것으로 마무리 됩니다..
내용은 다를 지라도 위와 같이 쓰거나 아무리 짧은 메일이라도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지요. 게다가 상대방을 모르는 입장이라면 더더욱 당연히 그래야 합니다.
1,3,4,5 번은 업무상 이메일에서는 필수중에 필수 입니다. 내용에 아무리 나쁜말이 들어가더라도 이것들은 꼭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이런 기본적인 소양 조차 가지지 못한 자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내용이 뭐냐 하면 "이 건의 담당자는 XXX 입니다. 그 쪽 현지 관리요원과 다시 협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였습니다. 그냥 이것이 이메일 전체 내용이였습니다.
여기서 답장을 받은 사람의 태도가 확연히 들어 납니다.
첫째, 자신의 신분을 또는 직위를 밝히지 않은 것은 "내가 담당이 아니니 귀찮다" 는 완곡한 표현 일테고요.
둘째, 제가 한 요청에 대해 자신은 현지 담당자를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름만 알려주고 제가 있는 이쪽 담당자와 이야기 하라는 것은 "너와 내가 같은 급이 아니니 더 이상 알려줄 의무가 없다" 또는 "그 쪽 나라의 담당자끼리 사이가 별로 좋지 않다는 것" 도 짐작을 할수 있습니다. 게다가 한 가지 더 예상 가능 한것은 이 사람은 정말 수동적으로 일하는 사람이란 것도 예측 할수 있습니다. (담당자를 알고 있다면 메일을 담당자에게 전달함으로써 모든 상황을 끝낼수 있는데 굳이 저에게 메일을 보내어 제가 다시 그 사람의 메일주소를 알아내라고 하는 건...ㅎㅎㅎㅎㅎ)
셋째, 인사도 없고 딸랑 내용만(첫 메일인데도 불구하고) 있는 메일을 봐서, 인사성도 없는 사람임을 예상할수 있겠네요.
실제로 보면 틀릴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일단 저 짧은 메일에서 3가지의 단점이 제일 먼저 들어왔습니다. 얼굴도 모르고 성격도 모르고 서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인데 굳이 메일상 첫인상을 이렇게 안 좋게 남는다면 좋은 이유가 있을까요?
안 보이기 때문에 더욱더 예절을 지켜야 하고 정중해야 한다고 초,중,고등학교에서 저만 배운 건가요?? 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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