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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양꼬치맛집, 양꼬치엔 칭따오를 마셔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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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사리] 내 돈주고 내가 사서 먹는 리뷰


"수원 세류 맛집, 미각 양꼬치!!! 꿔바로우도 맛있어요~"



집사람이 갑자기 양꼬치 노래를 부릅니다. 둘째가 배에 있으니 저는 거부할 권한이 없어요.

일단 검색에 들어 갑니다.



저는 원래 양꼬치를 못먹었어요.

중국에서 먹어본 양꼬치의 그 비린내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거든요.

그래서 한국에선 양꼬치집에 거의 안 갔어요. 가도 양꼬치를 못 먹고 다른걸 먹었죠.


그러나 이번엔 상황이 다르지 않습니까??? 내무부장관님이 가자고 하는데 안갈수 없잖아요.

요즘 양꼬치맛집이 많이 생긴 느낌인데 막상 찾으니까 없는건 느낌이겠죠?


일단 가장 가까운곳이 버스나 택시를 타기엔 가깝고 걷자니 먼??? 애매한 거리여서......걸었습니다. ㅎ

걸어갈만 하네요. 



새로 생겼나봐요. 생각보다 깔끔했습니다. 

양고기 특유의 냄새도 그리 심하지 않고요.



우린 양고기를 먹으러 왔으니 양고기부터 시켰습니다. 

저는 꼬치에 쪼그마한 고기가 나올줄 알았는데....아니예요. 큰 덩어리가 나옵니다.



이걸 2인분 시켰으니....둘이 먹기에 힘들었어요...ㅜ.ㅜ 다행히 우리 애기도 잘먹어서 클리어 할수 있었습니다.

숯불에 노릇노릇 잘 구어 지고 있습니다. 



지가 알아서 돌려돌려~ 하고 있어요.



다 구어지면 이렇게 꼬치에서 살만 쏙~~배서 먹으면 되고요.

양꼬치를 숯불에 구워서 양꼬치 특유의 냄새가 안나는건지...아니면 고기 자체에 뭘 한건지....

제가 생각하고 있던 양고기 냄새가 거의 안나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니면....제가 양꼬치 냄새에 적응한걸수도........ㅡ.ㅡ;



양념은 찍어먹으면 되고, 마늘도 꼬치에 꼽아 구워먹으면 맛있습니다.

땅콩은 술안주. ㅋㅋㅋㅋㅋㅋㅋ근데 술들어갈 배가 없었어요. 양고기를 너무 많이 시켜서...ㅎㅎㅎㅎ

양꼬치엔 칭따오가 진리인데.....


양꼬치집엔 꿔바로우가 항상 있죠. 이게 제가 양꼬치집에서 제일 잘먹는 요리입니다. 

탕수육 비슷하지만 더 달콤상콤한 소스에  바삭하기도 탕수육보다 더하고요.

이 꿔바로우는 칭따오와 함께해야 하는데...오늘은 가족과 함께 있으니...패스!



이건 볶음밥인데....잘못나온거예요..ㅎㅎㅎㅎㅎ

우린 이거 시키지 않았는데 우리 테이블에 갔다줬습니다. 반품했어요~




이건 서비스. 두부채(?)샐러드 같은건데 맛있어요~!! 오오오오오~~~ 이건 사장님인지...직원인지....서비스라고 한번 드셔보시라고 주고 갔는데....저희가 시킨 다른 음식들보다 맜있었다는..... 

다음엔 시켜먹어야 겠어요.



마지막으로 나온 토마토밥(?). 이건 싱가폴, 중국에서 많이 먹은 음식...토마토랑 계란이랑 밥이랑 같이 볶은 밥이예요. 



이거 다 못먹고 조금 싸왔는데 집에서 먹으니 또 이 맛이 안나네요?? ㅎ


갑작스럽게 검색해서 찾아갔는데도 불구하고 예상치못한 양꼬치맛집이였습니다. 직원분들이 한국사람은 아닌거 같은데 친절함은 한국사람보다 더 친절했습니다. 중간에 서비스로 준 음식도 좋았습니다.

와이프덕에 맛있는 양꼬치 먹고 왔습니다. ㅎㅎㅎ




와이프말 들어서 손해볼거 없다는 말이 이런데서도 통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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