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찾았다! 아디다스 에이스 16.1(ADIDAS ACE 16.1) FG/AG

오~! 찾았다! 아디다스 에이스 16.1(ADIDAS ACE 16.1) FG/AG

아디다스 에이스16.1 (ADIDAS ACE 16.1) FG/AG 축구화를 샀습니다.

인터넷이나 매장에서 쉽게 살수 있는 축구화이긴 합니다만....저한테는 쉽지 않습니다......

제가 발이 커요. 많이 커요. 운동화 300mm 를 신습니다. 빅사이즈예요. 그런데 더 문제는 축구화는 300mm 를 신으면 안 맞는 경우가 많아요. 한치수 큰걸 신어야 하는데, 신발사이즈가 300mm 넘어가면 10mm 단위로 나오더라구요. 근데 또 310mm 로 가면 너무 커요.

300mm-305mm 사이즈를 사야 하는데 축구화마다 크기가 다르다보니 신어보고 사야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사는 건 거의 포기하다시피하고 영국 프로다이렉트사커(Prodirectsoccer)에서 직구를 하였는데, 직구를 하면 일단 시간은 2주 이상 걸리고, 신어보고 살수 없기에 맞을때도 있고 안 맞을 때도 있고 그래요. 많이 불편하죠.

저번주에는 광명 롯데몰 아디다스 아울렛에 갔습니다. 가끔 코스트코나 이케아가면 들리는데 오~!!!! 300mm 축구화가 있는겁니다!!!!!! 냉큼 신어봤죠~!

이런!!!!!!!! 딱 맞어요!!!! 그런데..문제는 가격.......10만원이 넘어가요....ㅠㅠ

10만원 넘는 신발을 산적이 없는데....축구화를 10만원 넘는걸 사다니.....쉽게 결정을 못했으나...

마눌님의 말씀이 '맞는지 안 맞는지 모를 축구화 직구해서 몇개나 살바엔 그냥 이거 사라!!! 여태까지 직구 한건만도 몇개냐!!!!' 하셔서 ㅋㅋㅋ 질럿습니다.

60%나 세일을 하는건데도 10만 7천원이나 합니다. 정가는 20만원이 넘는 축구화네요. 

이걸 신고 축구를 할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넘 비싸서 모셔둬야 할것 같아요. ㅎㅎㅎ

J300 이 300mm 사이즈예요. J는 JAPAN을 말하는 겁니다. 그 옆에 CHN은 중국 사이즈이구요. 290이라고 써 있는데 이건 mm 인지 모르겠네요.

아디다스하고 나이키 리복 등은 미국, 영국 사이즈와 mm 사이즈가 조금 달라요.

보통 UK11 이 300mm 사이즈 인데 아디다스는 UK1/2 이 300mm 사이즈라 조금 헥갈립니다.

어쨋튼 중요한건 제 발에 맞습니다. ㅎㅎㅎ

색이 무지 화려하네요. 형광색에 분홍색 삼선!

재질이 좀 특이합니다. 플라스틱 같아요. 인조가죽의 느낌은 확실히 아닙니다. 그래도 이게 에이스 16.1 입니다. 제일 상위버젼의 축구화니까 좋은 거라 생각하고 신기로...ㅎ

비싼축구화라 그런지 신발가방도 들어 있습니다. 좋은 재질은 아니지만 없는건 보다 좋지 않습니까? 비싼 축구화 처음 사봐서 이런거 있으니까 좋네요.ㅎ 

스터드가 천연잔디용 처럼 생겼지만 엄연히 인조잔디와 천연잔디에서 쓸수 있는 축구화입니다. (AG/FG) 

천연잔디에서는 뛰어 본적이 없으니 천연잔디 축구화의 느낌은 뭐라 설명 못하겠어요. 

하지만 이정도 스터드면 인조잔디나 짧은 천연잔디에서 신고 뛰기에도 충분할것 같은 느낌입니다.

텅이 안 움직이도록 중간에 4군데나 잡아줍니다. 움직이지 않는 대신에 신발끈 넣을 때 불편해요..ㅡㅡ;

공이 발에 닿는 부분은 플라스틱 같은 재질인데 발목아래랑 뒤꿈치는 인조가죽이예요. 그렇다고 막 이질감이 나는 재질은 아니고 자연스럽게 매칭이 되요.

발목과 뒤꿈치 발등 부분에는 쿠션이 살짝씩 들어가 있어요. 발을 꽤 잘 잡아줍니다.

뒤꿈치 부분도 꽤 높이 올라와서 발목을 단단히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발볼이 다른 축구화에 비해서는 넉넉한 편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축구화는 축구화입니다. 상대적으로 넉넉하다는거지 운동화같은 편안함은 절대 아닙니다.

집에와서 양쪽 다 신어보니 발에 딱 맞긴한데.....

발목 아래부분(복사뼈/복숭아뼈) 아래 부분에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공간이 생겨요. 양쪽 다 그러내요. 신발 끈을 꽉 묶으면 나아지긴 하지만 그래도 좀 공간이 남습니다. 매장에서 신어볼땐 이걸 왜 못봤을까요???? 발에 잘 맞는 축구화를 찾은 나머지 너무 기뻐서 흥분했나봐요....ㅠㅠ

인터넷 찾아보니 발목 아래가 벌어지는 경우는 없는것 같은데 제 발 모양과 딱 맞는거 같진 않아요.

그렇다고 불편하거나 헐렁한건 아니구요. 편하긴 편합니다. 그래서 일단 신어볼려고요.

몇번 신다보면 나아질수도 있으니까요. 

이상 아디다스 에이스 16.1 FG/AG 구입기 였습니다~!!! 나중엔 사용기도 함 올리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