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중심, 마린두케!

마린두케의 상징인 마스크를 쓴 전사들!

저번주에는 마린두케 출장을 갔다왔습니다.

필리핀의 마린투케는 '모리오네스 축제'로 유명한 지역이기도 하지요. 또한 '벨라로카'라는 럭셔리 리조트로 유명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마린두케에는 모리오네스 축제와 벨라로카 빼고는 특별한 관광지는 없지만 시내에는 스페인시절부터 지었던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어서 문화보존구역으로 지정을 하려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Eco-Tourism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앞으로 많은 관광지가 생겨 날 예정입니다.

모리오네스 축제는 종교적인 축제로 부활절을 전후로 시작이 됩니다. 사실 저도 축제를 실제로 본적이 없기 때문에 무엇이 특별한 지는 아직 잘 모르겠으나 확실한 것은 축제 때 이용되는 마스크는 마린두케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번 마린두케 출장은 Regional Develoment Council 미팅 참석차 갔습니다.

들어오자 마자 식사를 한 곳이 보악(BOAC)이라는 곳의 호텔이 있는데 저는 이 호텔 레스토랑이 참 맘에 듭니다. 3번째 방문이지만 인터리어는 볼때마다 재밌습니다. (호텔이라고 해서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호텔은 아닙니다..^^)

필리핀 광고의 역사를 볼수 있습니다. 정통 빈티지 스타일입니다.

그러나 저희가 머무는 곳은 호텔이 아닌.....대학교 게스트 하우스....ㅎ

대학교 게스트 하우스입니다. 당연히 에어컨 따위는 없습니다. 저번엔 화장실이 공사중이였는데 다행히 공사가 끝나서....안도의 한숨을...ㅎㅎ

하루 자고 회의 장소인 필리핀에서 럭셔리 리조트로 유명한 "벨라로카" 라는 리조트로 이동을 햇습니다. (회의를 끝나고는 여기로 복귀 합니다..ㅜㅜ)

마린두케로 입성하고 이렇게 하루가 갑니다. 오는데만 하루 입니다.....

마닐라에서는 비행기 한번타고 밴 한번 타면 오지만...저는 칼라판에 살거든요.

어떻게 마린두케로 들어가는 지 간단하게 설명을 하겠습니다.

집(트라이시클)--> 칼라판 항구(고속정) --> 바탕가스 항구(지프니) --> 바탕가스 버스 터미널(버스) --> 루세나 시내 (지프니) --> 루세나 항구(로로, 화물배) --> 마린두케 항구.

비가 와서 땅이 질퍽질퍽...바탕가스 버스 터미널입니다.

원래 루세나로 가는 버스가 없었는데 새로 생겼습니다. 그러나........완행입니다..ㅜㅜ

마린두케로 가는 "로로" 입니다.

배의 내부는 이렇습니다. 얼핏 보면 좋아보이지만..ㅎㅎ 한번 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일본 중고배라서 이런 자판기도 달려 있습니다. 예상했다시피 작동은 안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마린두케로 입성을 해야 합니다.

약 10시간 정도의 여행시간이 소요 되는 여정이지요.

첫날은 미팅을 참석하고 둘째날은 루존 다툼이라는 필리핀의 정중앙지역을 방문 하였습니다.

루존다툼은 산꼭대기에 위치하고 있는데...운동부족으로 인하여 참 힙들게 올라갔습니다. 운동을 좀 해야 할것 같습니다.

저 멀리 벨라로카가 보입니다. 아름답죠?

RDC 미팅을 가면 이렇게 환영행사를 해줍니다.

여성분들 손에 들고 있는 것들을 방문객의 머리에 씌여 줍니다. 저는 벌써 3개나..ㅡㅡ;

필리핀의 정중앙에 있는 돌 입니다. 마린투케는 필리핀의 정중앙에 있는 섬 입니다.

이렇게 모든 일정이 끝나고 돌아가야 하는데.....돌아가는 길도 쉽지가 않습니다.

다행히 마린두케에는 마닐라로 한번에 가는 밴 서비스가 있습니다.

800페소인데...배값과 버스비..시간을 생각해보면 얼추 비슷합니다.....밴이 집앞까지 태우러 오고 데려다 주니 짐이 많아도 편하고요.

문제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밤 8시배를 타야 하는데......저는 마닐라 코이카 유숙소 도착하니 새벽 4시였습니다....

승객이 저뿐만이 아니라....여러명이기 때문에 각각 집앞에 다 대려다 주다보니..시간이 늦어버리네요..ㅎㅎ

그래도 짐들고 몇번씩 갈아타는 거 보단 편하게 잘 왔습니다.

MIMAROPA 지역유지들의 회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