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류역 도토리 마을 묵밥집.

세류역 도토리 마을 묵밥집.

와이프와 산책하다 발견한 도토리 마을. 다음에 한번 가보자고 말만하다가 저번 토요일에 가봤어요.

지지난주 일요일에 가니 문 닫았었습니다. 일요일은 휴일이래요. ㅎ

여기 세류역 근처가 음...좀 뭐랄까......발전 된곳은 아니거든요....

건물들도 대부분 오래되고 깔끔한 맛은 없는 동네인데, 길가에 눈에 확 띄는 깔끔한 건물!!!

오~ 이게 무슨 건물이지??? 하고 보니 도토리 마을, 묵밥 전문점(?)인거 같습니다.

건물 외관도 깔끔하지만 안쪽 인테리어도 꽤 잘해놨어요.

느낌이 이 동네쪽에 어울리는 건물이 아니예요. ㅎㅎㅎ

일단 메뉴를 보니 대부분이 묵이 들어가요. 도토리마을이니..도토리묵이겠죠.

세트메뉴 하나면 충분히 넉넉히 먹을 양입니다. 가격도 세트메뉴 하나에 만원이면 적당한 선으로 생각되고요.

저희는 세트메뉴 하나와 고기돌솥 하나 시켰는데 저와 와이프, 아기까지 넉넉히 먹을수 있었어요.

밑반찬은 조금씩 담아서 주는데 부족한것은 계속 채워줍니다.

양지고기 세트를 먹었는데 고기가 부드러웠어요. 아기랑 같이 먹을려고 한다니까 직원 분이 추천해주셨어요. 꽤 만족 스러운 선택이였습니다. 

전병은 세트메뉴에 포함되어 나오는데, 아기가 잘먹네요. 저는 한입 맛만 봤습니다.

김치하고 치즈 전병인데 은근 맛잇네요. 

고기 돌솥은 묵이 위에 살짝 올려 나와요. 사실 묵은 무미하기 떄문에 그냥 돌솥비빔밥이라 보면 됩니다.

돌솥밥맛은 맛없게 만들기도 쉽지 않은 메뉴니까요.  

도토리마을 운영하시는 분은 느낌이 식당경영에 대해 공부 하신듯 합니다. 내외부 인테리어, 음식 셋팅, 밑반찬 셋팅, 손님응대가 전문적인 느낌이 물씬 납니다. 프랜차이즈 음식점에서 느낄수 없는 신선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테이블 돌아다니며 부족한 밑반찬 계속 챙겨주고, 메뉴 추천도 적당히 잘 해주십니다.

당연히 유아용의자도 있어서 애기 델고가도 괜찮습니다. 

오랜만에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있는 음식점 가서 기분 좋게 식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