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필리핀 이야기

여자가 되고픈 형님들....

반응형


필리핀엔 게이가 참 많습니다.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주변에서 하는 말로는....섬이라 그런답니다...원래 섬은 여자들의 기가 쎄서 남자들이 여자들을 부러워 하고 이런것들이 게이를 만들어 낸다는.........ㅡㅡ; 증명된건 없습니다....ㅎ


얼핏보면 몸매 좋은 여자 같지요???


필리핀에서 게이를 "바끌라" 또는 "바클라" 라고 부릅니다.  

주로 남자들이 여장을 하고 다니고요....딱 보면 아..바끌라라는 감이 옵니다...

여장을 하지 않아도 여성처럼 행동하는 사람도 있는데...그런 사람도 "바끌라"입니다.


바끌라가 얼마나 많으면 바끌라 미인 선발 대회도 합니다. 이게 도시대회도 아니고 바랑가이, 즉 동네 대회인데도 많은 수가 참가를 합니다. 신기하죠???




단원들끼리는 이런 사람을 "박선생님"이라고 불렀는데..발음이 비슷해서 알아들을수도 있기에.....이제는 "형님"으로 호칭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여자인데 머리 짧게 깍고 남자처럼 하고 다니는 사람은 "톰보이"라고 합니다.


바끌라가 많이 있는 곳은 미용실(이발소는 아님), 메니큐어하는 사람, 해변가, 마닐라의 그린벨트 쇼핑몰.....이런 곳에서 많이 눈에 뜁니다....단원 중에는 바끌라에게 명함을 받은 분들도 상당수......ㅡㅡ;


여자 같지만....남자들입니다...


제 주변에도 있습니다.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기관장 비서도 바끌라이고, 코워커의 친한 친구도 바끌라입니다.

바끌라라고 해서 심한 차별은 없지만 선호하지는 않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해변에서 불쇼하는 이벤트..보라카이 가보신분들은 아마도 보셨을 껍니다.. 이사람들도 전부다 바끌라입니다.




그리고 티비에서도 바끌라가 출현합니다. 당당하게 출현합니다. 사회도 봅니다. 그리고 인기도 있습니다. 

필리핀은 정말 알면 알수록 아리송한 나라입니다~...^^;


이분은 나이가 좀 있으신 형님.......ㅋ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