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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이야기

필리핀 정통 수제차, 지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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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통 수제차, 지프니.


필리핀에 오시면 특이한 차들을 발견 할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필리핀 서민의 발인 지프니를 한번 살펴 볼까 합니다.



이름하야....지프니!!

지프니는 정말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약 1950년대 부터 만들어졌답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보다 길죠. 그런데...그 기술이 현재까지도..쭈욱~~~ 발전이 없습니다. 


엔진등은 오래 된 한국이나 일본차의 엔진들을 갔다 넣으니 매연이 엄청 납니다... 수제차라고는 하지만 대량수송의 용도이기 때문에 승차감 같은 것은 절대 신경 쓰지 않습니다.

폐차제품들을 쓰다보니 가다가 고장 나는 차들 허다 합니다. 다행인건 전자장치가 없기에 약간의 지식만 있으면 고칠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스피커로 도배를 해논 차 부터 온갖 조명을 설치한 지프니까지 다양합니다. 차량의 성능은 떨어지지만 내부 인테리어는 굉장히 신경 많이 쓰는 필리핀 사람들입니다.


지프니의 외관은 굉장히 화려합니다. 형형색색 정말 다양하고 멋진 그림들도 보입니다. 한국국기 그려논 지프니도 간간히 눈에 뜁니다. 


노선도 같은 것, 배차간격 같은 것은 없습니다. 길가다가 아무데서나 서고 타고 내립니다. 물론 사람들이 많이 타고 내리는데는 따로 있지만......길가다 "빠라 포~" 외치면 그냥 세워줍니다. 지프니 노선은 차량 옆쪽에 써 있습니다. 출발지, 중간지, 도착지만 써놓았기 때문에 초행자는 웬간해서 지프니 타고 다니기 힘듭니다. 



지프니를 타면 도로의 매연을 뒤집어 씁니다. 에어컨 같은 건 절대 없구요.(달려 있는 차도 있습니다만...이런 대중교통으로 이용하는 지프니는 아니고 렌트카입니다.) 사방이 열려 있다보니 도로에서 모든 자동차와 같이 호흡을 해야 합니다. 비가 오면 창문을 가리는게 있긴 한데 비는 계속 들어옵니다. 환타스틱 하죠~




요금은 어떨까요? 현재 지프니는 약 9페소 정도 하고요....지역마다 틀리고, 거리 마다 틀립니다..승차 후에 사람들에게 전달~전달~해서 마지막으로 운전석 가까이 앉은 사람이 운전사에게 전달해 줍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지프리 뒤꽁무니를 상석이라 합니다. 운전석 가까이 앉으면 사람들 요금을 계속 전달해주어야 하기 때문이죠. 택시와 다르게 바가지는 없습니다.


지프니는 공짜로 탈수도 있습니다. 자리에 앉지 않고 지프리 뒤에 매달려가면 요금을 받지 않습니다. 그런데 웬만하면 시도하지 마십시길,,,,사람 목숨은 소중하잖아요..........



지프니 바퀴 보시면 홈이 하나도 없습니다. F1 자동차도 아니고.....홈이 하나도 없는 타이어로 주행을 하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빗길에 미끌어지면.....끝입니다........지프니가 빠르지 않기에 사고가 별로 없는 것 같지만.....은근히 자잘한 교통사고 많습니다.


지프니는 마닐라 내에서 보편적인 운행수단이고 장거리는 당연히 일반 버스들이 다닙니다. 그리고 지방도시가면 승객수송 수단으로의 지프니도 있지만 화물차로써의 지프니가 많이 보일 껍니다. 지프니 사이즈도 정말 다양합니다.



이런 지프니들 가격이 약 천만원 정도 라고 하니...필리핀 오셔서 오리지날 수제차(?) 하나 장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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