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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이야기

필리핀 잔칫날엔 이것이 꼭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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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잔칫날엔 반드시 있는 레촌(Lechon) @.@~~!!!!!



통돼지 바베큐입니다.

말그대로 그냥 통으로 구웠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ㅡㅡ; 

얼핏보면 좀 징그러울 수도 있는데 필리핀 잔칫날엔 필수로 들어갑니다.


레촌은 스페인 식민지 시절부터 먹었다고 하네요. 레촌이란 단어의 어원은 스페인어의 "Leche" (우유)에서 왔따고 하는데......도대체 우유랑 돼지는 무슨 연관일까요??? 

이유가 쫌 황당하긴 하지만....."엄마의 젖을 먹는 아기돼지"에서 유래해서 지금은 통돼지 구이로 변했습니다. 바로 이해 안가시죠??? 지금은 이해 안가시겠지만 아래까지 다 읽으시면 이해가 갈껍니다.



먹는건 어떻게 먹을까요??

저도 처음에 고민 했는데......뜯어주는 사람이 하나씩 꼭 있더군요..ㅎㅎ



그런데 뜯어주는 사람이 없을 경우.....아무데나 좋아하는 부분부터 먹으면 됩니다...



껍질은 아주 바삭바삭합니다. 저는 레촌인지 모르고 남이 주는거 먹었는데 누룽지인줄 알았다는.....ㅋ

그리고 속살은 아주 보들보들 연합니다만...돼지 비린내가 좀 나기는 합니다. 안나는 것도 간간히 있긴 하지만 보통 조금씩은 비린내가 납니다. 그래서 저는 양념을 아주 듬쁙 찍어 먹지요. 레촌 나올때 같이 나오는 양념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보통 요리되는 돼지는 다 큰돼지가 아니고 2~6주 된 어린 돼지 입니다.(왜 밀크라는 어원이 이렇게 됐는지 이해하시겠죠?) 작은 돼지로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가격은 약 4000~5000 페소(10만원~13만원) 정도 하니깐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닌 거죠. 음식점에서 레촌을 팔기는 합니다. 보통 "레촌 카왈리" 라고 메뉴판에 써 있습니다. "카왈리"는 접시란 뜻이니깐...그냥 레촌 한 접시 정도 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도 아시다시피...잔치음식은 잔칫날 가서 먹어야 맛있지 그냥 먹으면 쫌 그렇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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