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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이야기

음료수에 소금이 들어 있다!!..."해피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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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의 쇼핑몰에 가면 수많은 음료가게들이 있습니다~경쟁도 치열하죠.

그런데 대부분이 버블티같은 유행을 타는 음료를 많이 팔아서 어쩔수 없이 먹곤 했는데요.



좀 특이한 놈(?)을 발견했습니다.

'해피레몬(HAPPY LEMON)'이라는 음료수 가게인데요. 캐릭터가 귀엽습니다. 이것도 중국이나 홍콩 또는 타이완에서 온 브랜드 인거 같습니다만...어딘지는 확실히 모르겠네요.



원래 이걸 의도적으로 마신게 아니라....하루 종일 일 때문에 돌아다니다가 잠깐 쉴곳을 찾는데 쇼핑몰에 앉을 곳이 하~~~~나도 없네요........ 그러다 발견한 곳.....3개의 테이블 중 하나가 비었더라구요...그래서 잽싸게 가서 앉았습니다.

나중에 어떤 임산부가 그냥 우리 테이블에 같이 앉아서 약간 당황....ㅡㅡ; 앉아도 되냐고 물어보면 당연히 "OK"를 했을 텐데 그냥 슬그머니와서 앉으시니.......



여기는 버블티나 밀크티 같은 일반적인 음료수는 당연히 팔고..좀 특이한 듣도 보도 못한것들을 팔더군요.....







메뉴가 왜케 많은지...뭘 선택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ㅜㅜ


점원에게 물어보니 당연히 비싼거로만 추천.....추천 마크 붙은것도 당연히 비싼거로만.....점원이 추천하는 거로 시켰는데도 "not available"을 외치는 뒤에 음료 만드는 사람......역시 필리핀에서는 메뉴에서 고르지 말고 어떤게 되냐고 물어봐야 하는게 정석....ㅎㅎㅎ...................난 여기 필리핀에 있는거 확실하다는.......


여튼 저는 왠지 모르게 시원할거 같은 레몬음료수(여기는 해피레몬 매장이니깐요.)를 시키고 동행했던 동료는 굵은 소금 어쩌고 저쩌고 시켰는데......



오질나게 비쌉니다........필리핀 사람들 한끼 식사 값이네요......하나에 2000~2500원씩이나 하다니.....ㅠㅠ

된장녀 욕할 필요 없는 과~~~~~~소비였습니다. 허나...도시에서나 맛 볼수 있는것들은 먹고 가야 합니다. 저는 필리핀 시골 남자 이니깐요....


"락 솔트 블라블라블라...."는 맛이 신기하다는.....뭔가 씹히기도 하면서...달달하고.......소금도 들어가 있고.....동료는..."맛있다"를 연발하면서 마셔주시네요.

물론 저의 레몬주스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근데 이건 뭔가 진거 같은 느낌.....ㅎ


마닐라에 가면 다시한번 마셔봐야 겠어요.

그런데...다른 브랜치가면 또 맛이 달라질껀데.....여긴 필리핀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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